경쟁률이 치열했던 인프콘 티켓팅에 실패하고 정말 운이 좋게도 바로 전날에 지인분이 티켓을 주셔서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프콘은 한국의 유데미 인프런이란 IT교육 사이트에서 주최한 개발 컨퍼런스입니다. 개발업계에서 유명한 연사님들이 와서 강연을 하고 투자한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해서 굿즈를 나눠주는 행사라고 보시면됩니다. 이번이 1회였고 주니어를 타겟으로 하는 강연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새로 오신 CTO이신 향로님에게서 인프런의 비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골라서 관심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고 연사님 리스트도 호화롭기 때문에 거의 반나절동안 강연을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토픽은 테스트에 관한 강연이었습니다.

테스트코드를 어떻게 짜야할까라는 고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강연 후에도 좀 더 깊게 파볼 것 같습니다.

깃을 사용한 코드리뷰 문화에도 관심이 있어서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다 보니까 DevOps 관련된 토픽도 놓칠 수 없습니다

가장 감명깊었던 세션은 송주영 연사님의 AWS와 DevOps와 아키텍처에 관한 강연이었는데요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개발자로써 열심히 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많이 주셨습니다

저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강연 끝나고 연사님과 주먹인사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부스에서도 틈틈히 굿즈를 받았습니다

뒷풀이로는 당근마켓 분들과 치킨을 먹으러 갔는데요 그곳에서 장장 6시간동안 개발얘기만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굿즈를 많이 못받았다고 하니깐 당근마켓 안경닦이도 주셨고 도커로 배포하는 법에 관해서 과외도 받았습니다. 빅테크의 문화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프콘으로 깨달은 점:

• 위로 가는 길은 끝이 없다
• 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의 레벨은 내가 하는 것과 다르다
• 성공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 노력한 양을 보면 납득이 간다
• 나는 게으르고 한심하다
• 더 열심히 해야한다🔥
• 좋은 동료들과 일하고 싶다

영상이 인프런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공개가 되면 전부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업계 정상에 계신 분들의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보고 좋은 자극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기력도 딸리지만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개최를 한다는데 티켓을 얻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지만 꼭 참석할 수 있게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